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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설추천6

[어둔 밤을 지키는 야간 약국] - 고혜원 장편소설: 책 소개 및 줄거리, 감상 📘 책 정보제목: 어둔 밤을 지키는 야간약국저자: 고혜원출판사: 한장르: 힐링소설 / 미스터리 드라마특징: 실제 심야 약국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키워드: #야간약국 #위로소설 #삶의쉼표 #고혜원 #힐링에세이같은소설‘연중무휴, 일몰부터 일출까지 영업합니다.’ 이 문장 하나로 책의 분위기가 전해진다. 고혜원 작가의 어둔 밤을 지키는 야간약국은 서울의 한 빌라촌 H동을 배경으로, 밤의 약국이 주민들의 몸과 마음을 천천히 다독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2. 줄거리 요약 - 낮에는 나 말고도 도와줄 사람 많잖아.H동 골목 어귀의 작은 약국, '야간약국'. 약사 최보호는 매일 해가 지면 문을 열고, 해가 뜨면 문을 닫는다. 무뚝뚝하지만 손님의 증상을 꼼꼼히 듣고 꼭 맞는 처방을 내리는 그의 방식은 말보다 편안한 위로.. 2025. 10. 14.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추천 3편 - 책과 스크린 사이의 감동(두 번째) 앞서 소설 원작 영화에 대해 글을 작성했었는데요. 소설 원작의 영화는 아직도 너무나 많습니다. 그중에서 좋았던 영화를 소개해보는 두 번째 글을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제가 소개해 볼 소설 원작 영화는 7년의 밤, 너의 췌장이 먹고 싶어, 대도시의 사랑법입니다.1. 7년의 밤 - 복수와 죄책감의 무게1) 줄거리 요약정유정 작가의 소설 [7년의 밤]을 영화화 한 작품으로 끔찍한 사고와 그로 인한 복수를 다루지만, 줄거리와 인물 묘사, 그리고 결말에서 차이를 보입니다.소설과 영화 모두 세령댐 관리자로 부임하던 최현수가 짙은 안갯속에서 우발적으로 소녀 세령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하면서 시작됩니다. 세령의 아버지 오영제는 딸의 죽음에 복수를 다짐하고, 7년 후 최현수의 아들 서원을 이용해 잔혹한 복수를 실행하려 .. 2025. 9. 16.
김지윤 작가의 [씨 유 어게인] 오디오북 리뷰 - 배우들의 목소리로 만나 따뜻한 드라마 1. 책 소개작가: 김지윤발행일자: 2024년 6월 5일출판사: 클레이하우스쪽수: 332쪽 김지윤 작가의 '씨 유 어게인'은 서울 혜화도의 작은 도시락 가게 맛나 도시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도시락을 파는 정금남 여사와 가게를 찾는 사람들의 사연이 어우러지면서 평범한 한 끼가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마음을 이어주는 다리가 된다는 메시지를 전하죠. 주인공 정금남 여사는 특유의 오지랖과 현실적인 조언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인물입니다. 그녀는 뉴욕에서 새로운 삶을 꿈꾸며 영어 공부를 하는 현대적인 면모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목이 씨 유 어게인인가 봅니다.*등장인물 및 사연1) 정금남 여사: 혜화동 맛나 도시락의 주인으로 단순히 밥을 파는 것을 넘어서 사람들의 마음을.. 2025. 9. 8.
[오직 두 사람] 김영하 작가의 단편 소설 집 줄거리, 감상, 총정리 김영하 작가의 단편소설집 오직 두 사람은 총 일곱 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직 두 사람, 아이를 찾습니다, 인생의 원점, 옥수수와 나, 슈트, 최은지와 박인수, 신의 장난의 제목이 있습니다. 사실 처음 책을 잡았을 때는 단편 소설인 줄 모르고 오직 두 사람을 읽었어요. 단편 소설의 단점은 내용의 깊이나 마무리가 아쉬울 때가 많은데... 이 책을 읽을 때는 결론이 좀 심오하다고 생각했어요. 좀 더 내용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 그래서 어떻게 된 거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근데 이런 느낌이 단편 소설의 장점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일곱 편의 이야기는 모두 소중한 것을 잃는 상실이라는 공통된 주제로 묶여 있습니다. 특히 저는 오직 두 사람과 아이를 찾습니다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읽고 나서 .. 2025. 8. 28.
김금희 [ 첫 여름, 완주 ] 오디오북 리뷰 들을 만한 오디오북을 찾아보던 중, 새로운 소설 '첫여름, 완주'가 눈에 띄었습니다. 저는 김금희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첫여름, 완주'를 오디오북으로 들었습니다. 평소 책을 눈으로 읽는 걸 좋아하지만, 산책을 하거나 집안일을 할 때 듣기에 오디오북 만한 게 없더라고요. 사실 표지를 보고 유치하거나 그냥 가벼운 이야기겠거니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듣기 시작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더 따뜻하고, 섬세하며, 감각적인 여름을 선물 받은 기분이었습니다.1. 귀로 만난 소설, 눈보다 선명하게 다가오다'첫 여름, 완주'는 듣는 사람을 위한 소설로 기획되어, 처음부터 오디오북 형태로 먼저 제작된 작품이라고 합니다. 배우 박정민이 운영하는 출판사 무제(MUZE)의 첫 프로젝트라는 점에서도 이목을 끌었으며, 다양한 배우들이.. 2025. 6. 5.
김호연 작가 [ 파우스터 ] 리뷰; 현대 한국 사회를 뒤흔든 스릴러 2019년 위스덤하우스에서 출간된 불편한 편의점으로 잘 알려진 김호연 작가의 장편소설 『파우스터』는 출간 이후 독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한국 문학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작품이라고 합니다. 이 소설은 괴테의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하여 현대 사회의 욕망과 통제를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불편한 편의점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기대하면 읽게 된 책입니다.『파우스터』 줄거리와 배경『파우스터』는 노인들이 젊은이들의 삶을 대신 경험하는 '메피스토 시스템'이 존재하는 가까운 미래의 한국을 배경으로 합니다. 이 시스템에서는 돈 많은 노인들이 막대한 대가를 지불하고 젊은이들의 육체와 인생을 대리하며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한편, 젊은이들은 파우스터로 선택되어 자신의 삶이 통제되는 현실에 저항합니다.소설.. 2025.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