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24 프로젝트 헤일메리, 오디오북으로 들으니 더 재미있었던 SF 소설 앤디 위어의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예전부터 한 번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었다.워낙 유명한 작품이기도 하고 『마션』을 쓴 작가의 소설이라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SF 소설인데 과학 이야기가 너무 어렵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다.그러다 오디오북으로 나와 있는 것을 발견했고, 이번에는 책을 읽는 대신 그냥 들어보기로 했다.결과적으로는 꽤 재미있게 들었다. 특히 책으로 읽었다면 그냥 지나쳤을지도 모를 부분이 오디오북에서는 오히려 더 생생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역시 외계인 로키의 목소리와 말하는 방식이었다.사람처럼 문장을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독특한 소리와 단어를 이용해 의사를 표현하는데, 낭독을 듣고 있으니 그 모습이 머릿속에서 자연스럽게 그려졌다. 처음에는 낯설게.. 2026. 9. 30. 국립 어른 초등학교, 어른도 다시 초등학교에 가야 한다면? 평소 자기 전에는 전래동화나 명작동화를 많이 듣는 편입니다.하루를 마무리하면서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복잡했던 생각도 조금씩 가라앉는 느낌이 들어서입니다.그러다 이번에는 조금 색다른 창작동화를 골라봤습니다. 이지훈 작가의 『국립 어른 초등학교』입니다.사실 제목부터 눈길이 갔습니다.어른이 초등학교에 간다니, 무슨 이야기일까?그런데 내용을 보니 단순히 어른이 학교에 다니는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진정한 어른이 되기 위해 다시 초등학교에 다니고, ‘어른 자격증’을 받아야 한다는 설정이었습니다.이런 엉뚱한 상상에서 시작하는 이야기가 궁금해서 읽게 되었습니다.책 기본정보제목: 국립 어른 초등학교글: 이지훈그림: 정용환출판사: 거북이북스출간일: 2020년 12월 18일쪽수: 172쪽분류: 국내창작동화, 학교 이야기, .. 2026. 9. 29. [지푸라기 왕관을 쓴 여자] 줄거리와 감상, 욕망에 대해 생각하게 한 소설 요즘 신작 소설을 찾아보다가 자꾸 눈에 들어오는 책이 있었습니다. 바로 박상영 작가의 『지푸라기 왕관을 쓴 여자』입니다.제목도 독특했고, 박상영 작가의 5년 만의 장편소설이라는 점도 궁금했습니다. 처음에는 신작이라는 이유로 눈길이 갔지만, 책을 읽기 시작하니 생각보다 이야기에 빠르게 몰입하게 됐습니다.역시 소설은 이런 재미가 있어서 읽는 것 같습니다. 현실에서는 직접 경험할 수 없는 사람들의 삶을 따라가 보고, 내가 알지 못했던 사람의 마음속을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책장을 계속 넘기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1. 『지푸라기 왕관을 쓴 여자』 기본 정보제목지푸라기 왕관을 쓴 여자저자박상영출판사래빗홀출간일2026년 7월 22일분량356쪽장르미스터리 스릴러『지푸라기 왕관.. 2026. 9. 23. 2026 가을, 지금 서점에서 가장 많이 읽는 책 10권 가을이 오면 괜히 책 한 권쯤 읽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그런데 막상 서점에 가면 책이 너무 많아서 무엇부터 골라야 할지 고민하게 되는 것 같아요.그래서 2026년 9월 현재 서점가에서 실제로 많이 팔리고 있는 책은 무엇인지 찾아봤습니다.순위는 교보문고가 발표한 2026년 9월 2주차 종합 베스트셀러, 즉 9월 9일부터 15일까지 판매된 책을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예스24에서도 세네카의 책과 싯다르타, 니체의 초월자, 마음의 어휘력, 그랬다고 적었다 등이 상위권에 올라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2026년 가을 베스트셀러 TOP 10순위책저자분야1위세네카, 오늘을 빼앗기고 있는 당신에게세네카 / 하와이 대저택 편역인문·철학2위한국사 이상현상 연구원최인서미스터리·장르소설3위수족관유래혁.. 2026. 9. 22.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줄거리와 감상평|소설 읽고 드라마까지 본 후기 잔잔한 소설을 좋아하는 나에게 지인이 이 책을 추천해주었다.처음에는 제목이 참 예쁘다는 생각만 했는데, 읽기 시작하니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었다. 큰 사건이 계속 벌어지는 소설은 아닌데 인물들의 이야기가 조금씩 궁금해졌고, 책장을 넘길수록 북현리와 굿나잇책방이라는 공간에도 정이 들었다.특히 임은섭이라는 인물이 좋았다. 말수가 많지도 않고 자신의 감정을 크게 드러내지도 않는데, 한 사람을 오랫동안 마음에 담아두고 조용히 기다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조금 답답한 느낌도 있었지만...소설을 다 읽고 나니 이번에는 드라마가 궁금해졌다. 예전에 본 기억은 있지만 챙겨본 건 아니고 보다 말다 했던 기억이 났다. 그래서 다시 보고 싶어졌다. ‘내가 읽으면서 상상했던 해원과 은섭을 드라마에서는 어떻게 표현했을까?’결.. 2026. 9. 22. 부처를 만나고도 제자가 되지 않은 남자, 헤르만 헤세 『싯다르타』 줄거리와 느낀 점 요즘 세계명작을 다시 읽는 게 유행인가 싶을 정도로 여기저기서 오래된 명작을 소개하는 글이나 영상을 자주 보게 됩니다.저도 그런 글들을 하나둘 보다 보니 예전에 제목만 들어봤던 책들이 다시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얼마 전에는 일본 작가 호리 다쓰오의 『바람이 분다』를 읽었는데, 이번에는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사실 『싯다르타』는 책으로 읽을 자신이 조금 없었습니다. 헤르만 헤세의 작품이라고 하면 왠지 철학적이고 어려울 것 같은 느낌이 있었거든요.그래서 혹시 오디오북으로 들을 수 있을까 찾아보다가 윌라에서 『싯다르타』를 발견했고, 이번에는 책 대신 오디오북으로 들어봤습니다.처음에는 조금 낯설었습니다.인도, 수행, 깨달음 같은 이야기가 나오다 보니 평소에 읽던 소설과 분위기가 꽤 .. 2026. 9. 20. 이전 1 2 3 4 ···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