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20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줄거리와 감상평|소설 읽고 드라마까지 본 후기 잔잔한 소설을 좋아하는 나에게 지인이 이 책을 추천해주었다.처음에는 제목이 참 예쁘다는 생각만 했는데, 읽기 시작하니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었다. 큰 사건이 계속 벌어지는 소설은 아닌데 인물들의 이야기가 조금씩 궁금해졌고, 책장을 넘길수록 북현리와 굿나잇책방이라는 공간에도 정이 들었다.특히 임은섭이라는 인물이 좋았다. 말수가 많지도 않고 자신의 감정을 크게 드러내지도 않는데, 한 사람을 오랫동안 마음에 담아두고 조용히 기다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조금 답답한 느낌도 있었지만...소설을 다 읽고 나니 이번에는 드라마가 궁금해졌다. 예전에 본 기억은 있지만 챙겨본 건 아니고 보다 말다 했던 기억이 났다. 그래서 다시 보고 싶어졌다. ‘내가 읽으면서 상상했던 해원과 은섭을 드라마에서는 어떻게 표현했을까?’결.. 2026. 9. 22. 부처를 만나고도 제자가 되지 않은 남자, 헤르만 헤세 『싯다르타』 줄거리와 느낀 점 요즘 세계명작을 다시 읽는 게 유행인가 싶을 정도로 여기저기서 오래된 명작을 소개하는 글이나 영상을 자주 보게 됩니다.저도 그런 글들을 하나둘 보다 보니 예전에 제목만 들어봤던 책들이 다시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얼마 전에는 일본 작가 호리 다쓰오의 『바람이 분다』를 읽었는데, 이번에는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사실 『싯다르타』는 책으로 읽을 자신이 조금 없었습니다. 헤르만 헤세의 작품이라고 하면 왠지 철학적이고 어려울 것 같은 느낌이 있었거든요.그래서 혹시 오디오북으로 들을 수 있을까 찾아보다가 윌라에서 『싯다르타』를 발견했고, 이번에는 책 대신 오디오북으로 들어봤습니다.처음에는 조금 낯설었습니다.인도, 수행, 깨달음 같은 이야기가 나오다 보니 평소에 읽던 소설과 분위기가 꽤 .. 2026. 9. 20. 말을 잘하는 사람은 뭐가 다를까? 『말투가 고민이라면 유재석처럼』에서 배운 대화법 7가지 "나는 왜 말을 하고 나면 꼭 아쉬울까?"대화를 마친 뒤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조금 다르게 말할걸 싶기도 하고, 상대방에게 괜한 말을 한 것은 아닌지 신경 쓰일 때도 있다.반대로 말을 아주 많이 하지 않는데도 이상하게 편안한 사람이 있다. 질문을 잘하고, 상대방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끌어내면서도 자신의 의견은 분명하게 말한다.정재영의 『말투가 고민이라면 유재석처럼』을 읽으면서 내가 생각했던 '말을 잘하는 사람'의 기준도 조금 달라졌다.처음에는 유재석처럼 재미있고 재치 있게 말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로 읽어보니 핵심은 화려한 말솜씨보다 상대방을 편하게 만드는 대화 방식에 더 가까웠다.이번 글에서는 책의 내용을 그대로 요약하기보다, 읽으면서 실제 대화에 활용해 볼 만하다고.. 2026. 9. 13. 우리 동네 흉가로 놀러 오세요|전건우 오디오북으로 들어본 추리 스릴러 소설 "우리 동네에 흉가가 하나 있는데요."이런 말을 들으면 괜히 궁금해지지 않나요?정말 귀신이 나오는 집일까?그 집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그리고 그곳에 들어가면 정말 무서운 일이 벌어질까?전건우 작가의 신작 《우리 동네 흉가로 놀러 오세요》는 이런 호기심에서 출발하는 소설입니다.저는 이번 작품을 종이책이 아니라 오디오북으로 들어봤는데요. 처음에는 제목 때문에 꽤 무서운 공포소설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오디오로 듣다 보니 폐가나 괴담이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소리로 전달되는 분위기 때문에 조금 오싹한 부분도 있었습니다.그런데 끝까지 듣고 나니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을 정통 공포소설보다는 추리와 스릴러가 결합된 작품으로 보는 게 더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무엇보다 반전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계.. 2026. 9. 8. 조선시대 인물사 추천 도서 5권|역사 속 인물의 삶과 선택을 읽다 조선시대 인물에 관심이 생기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세종, 이순신, 정조, 연산군, 광해군 같은 이름들입니다. 하지만 한 사람의 생애를 제대로 들여다보면 단순히 '좋은 왕'과 '나쁜 왕'으로 나누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왕이기 때문에 감당해야 했던 책임, 정치적 갈등 속에서 내린 선택, 가족과의 관계,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감수해야 했던 어려움까지 살펴보면 역사 속 인물들이 훨씬 입체적으로 보입니다.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조선시대 인물사를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 5권을 골라봤습니다. 특정 인물 한 명의 삶을 깊이 들여다보는 책부터 조선 전체의 흐름을 이해하는 책, 조선시대 사람들의 생각과 기록을 살펴볼 수 있는 책까지 다양하게 구성했습니다.이번 글에서 추천하는 책① 정조 평전 - 박현모② .. 2026. 8. 25. 밀리의서재 vs 윌라, 몇 년째 윌라 구독 중인데 다시 밀리를 고민하는 이유 전자책이나 오디오북을 자주 이용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고민해 봤을 것 같습니다.밀리의 서재와 윌라 중 어떤 서비스를 구독하는 게 좋을까?저 역시 이 두 서비스를 모두 직접 구독해서 사용해 봤습니다.처음에는 밀리의 서재를 이용했습니다. 책이 정말 많고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는데, 오히려 책이 너무 많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조금 혼란스럽게 느껴졌습니다.결국 저는 윌라로 갈아탔고, 몇 년째 윌라를 구독하고 있습니다.특히 저는 책을 직접 읽는 것보다 오디오북으로 듣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윌라의 사용감이 꽤 만족스러웠습니다.그런데 최근 들어 또 하나의 고민이 생겼습니다.“내가 찾는 책이 윌라에는 없는 경우가 점점 많아졌는데, 다시 밀리의 서재로 돌아가야 할까?”그래서 이번에.. 2026. 8. 25. 이전 1 2 3 4 ··· 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