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16 조선시대 인물사 추천 도서 5권|역사 속 인물의 삶과 선택을 읽다 조선시대 인물에 관심이 생기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세종, 이순신, 정조, 연산군, 광해군 같은 이름들입니다. 하지만 한 사람의 생애를 제대로 들여다보면 단순히 '좋은 왕'과 '나쁜 왕'으로 나누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왕이기 때문에 감당해야 했던 책임, 정치적 갈등 속에서 내린 선택, 가족과의 관계,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감수해야 했던 어려움까지 살펴보면 역사 속 인물들이 훨씬 입체적으로 보입니다.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조선시대 인물사를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 5권을 골라봤습니다. 특정 인물 한 명의 삶을 깊이 들여다보는 책부터 조선 전체의 흐름을 이해하는 책, 조선시대 사람들의 생각과 기록을 살펴볼 수 있는 책까지 다양하게 구성했습니다.이번 글에서 추천하는 책① 정조 평전 - 박현모② .. 2026. 8. 25. 밀리의서재 vs 윌라, 몇 년째 윌라 구독 중인데 다시 밀리를 고민하는 이유 전자책이나 오디오북을 자주 이용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고민해 봤을 것 같습니다.밀리의 서재와 윌라 중 어떤 서비스를 구독하는 게 좋을까?저 역시 이 두 서비스를 모두 직접 구독해서 사용해 봤습니다.처음에는 밀리의 서재를 이용했습니다. 책이 정말 많고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는데, 오히려 책이 너무 많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조금 혼란스럽게 느껴졌습니다.결국 저는 윌라로 갈아탔고, 몇 년째 윌라를 구독하고 있습니다.특히 저는 책을 직접 읽는 것보다 오디오북으로 듣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윌라의 사용감이 꽤 만족스러웠습니다.그런데 최근 들어 또 하나의 고민이 생겼습니다.“내가 찾는 책이 윌라에는 없는 경우가 점점 많아졌는데, 다시 밀리의 서재로 돌아가야 할까?”그래서 이번에.. 2026. 8. 25. 연을 쫓는 아이, 낯선 아프가니스탄에서 만난 오래 기억될 소설 책을 고를 때 제목에 이끌려 읽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할레드 호세이니의 『연을 쫓는 아이』가 저에게는 그런 책이었습니다.처음 제목을 보았을 때는 아이들이 연을 날리며 뛰어다니는 따뜻하고 서정적인 이야기를 떠올렸습니다. 그래서 조금은 가벼운 성장소설을 예상했던 것 같습니다.그런데 막상 책을 읽어보니 예상과는 많이 달랐습니다.생각보다 훨씬 무겁고, 읽고 난 뒤에도 오래 마음에 남는 소설이었습니다.처음 만난 아프가니스탄이라는 배경이 소설이 특별하게 느껴졌던 이유 중 하나는 아프가니스탄이라는 낯선 배경이었습니다.제가 아프가니스탄을 배경으로 한 소설을 읽은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카불이라는 도시도 낯설었고,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문화와 생활 모습도 익숙하지 않았습니다.그래서 초반에는 이야기에 완전히 빠져들기.. 2026. 8. 10. 한국 힐링소설과 일본 힐링소설의 차이|읽고 나면 느껴지는 묘한 온도의 차이 요즘 나는 예전보다 힐링소설을 자주 찾게 된다.예전에는 긴장감 있는 이야기나 반전이 있는 소설을 재미있게 읽었다면, 어느 순간부터는 책을 덮은 뒤 마음이 편안해지는 소설에 더 오래 머물게 된다. 특별히 자극적인 사건이 없어도 좋고, 주인공의 삶이 완전히 달라지지 않아도 괜찮다. 그저 책을 읽는 동안 잠시 현실에서 벗어나 마음을 쉬게 해주는 이야기라면 충분하다.그런데 한국 힐링소설과 일본 힐링소설을 여러 권 읽다 보니 한 가지 재미있는 차이가 느껴졌다.같은 '힐링'을 이야기하고 있는데도 읽고 난 뒤의 느낌이 조금 다르다.어느 쪽이 더 좋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한국 소설에는 한국 소설만의 따뜻함이 있고, 일본 소설에는 일본 소설만의 잔잔함이 있다. 오히려 이 차이를 알고 읽으면 각각의 매력이 더 잘 보인다... 2026. 8. 9. [쓰담쓰담 치유하마 놀이터]를 읽고, 마음을 쓰담쓰담해주는 따뜻한 소설 요즘에는 책을 고를 때 제목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다.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상상하게 되는데, 『쓰담쓰담 치유하마 놀이터』라는 제목은 처음부터 조금 특별하게 느껴졌다.처음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는 솔직히 청소년소설인가 싶었다.이야기의 분위기도 비교적 편안했고,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도 어렵지 않게 읽혔다.그런데 읽다 보니 단순한 청소년소설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이야기가 담고 있는 의미가 꽤 깊었다.무엇보다 재미있었다.나는 이 책을 읽기 시작하고 생각보다 빠르게 빠져들었고, 결국 하루 만에 한 권을 다 읽었다.책을 다 읽고 난 뒤 가장 먼저 떠오른 단어는 '따뜻함'이었다.그리고 제목에 있는 '치유'라는 말도 조금 다르게 느껴졌다.이 책에서 가장 특별한 장소, 오래된 놀이터이 소설에서 내가 가장 인상.. 2026. 8. 8. 히가시노 게이고를 추억하며 – 꼭 읽어야 할 대표작 10선 2026년 7월, 히가시노 게이고의 별세 소식을 접했습니다. 처음에는 오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믿기 어려웠습니다.언제나 그의 신작은 계속 나올 것이라고 당연하게 생각했습니다. 아직 읽지 못한 작품도 많은데 언젠가는 모두 읽고, 또 새로운 작품을 기다리게 될 것이라고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신작을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이 문득 크게 다가왔습니다.앞으로는 신작을 기다리는 대신, 아직 읽지 못했던 그의 작품을 하나씩 찾아 읽게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언젠가는 세상을 떠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좋아하던 작가의 부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 더욱 놀라고 슬펐습니다.저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모든 작품을 읽은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신작이 출간된다는.. 2026. 8. 6. 이전 1 2 3 4 ··· 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