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설추천20 [지푸라기 왕관을 쓴 여자] 줄거리와 감상, 욕망에 대해 생각하게 한 소설 요즘 신작 소설을 찾아보다가 자꾸 눈에 들어오는 책이 있었습니다. 바로 박상영 작가의 『지푸라기 왕관을 쓴 여자』입니다.제목도 독특했고, 박상영 작가의 5년 만의 장편소설이라는 점도 궁금했습니다. 처음에는 신작이라는 이유로 눈길이 갔지만, 책을 읽기 시작하니 생각보다 이야기에 빠르게 몰입하게 됐습니다.역시 소설은 이런 재미가 있어서 읽는 것 같습니다. 현실에서는 직접 경험할 수 없는 사람들의 삶을 따라가 보고, 내가 알지 못했던 사람의 마음속을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책장을 계속 넘기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1. 『지푸라기 왕관을 쓴 여자』 기본 정보제목지푸라기 왕관을 쓴 여자저자박상영출판사래빗홀출간일2026년 7월 22일분량356쪽장르미스터리 스릴러『지푸라기 왕관.. 2026. 9. 23. 한국 힐링소설과 일본 힐링소설의 차이|읽고 나면 느껴지는 묘한 온도의 차이 요즘 나는 예전보다 힐링소설을 자주 찾게 된다.예전에는 긴장감 있는 이야기나 반전이 있는 소설을 재미있게 읽었다면, 어느 순간부터는 책을 덮은 뒤 마음이 편안해지는 소설에 더 오래 머물게 된다. 특별히 자극적인 사건이 없어도 좋고, 주인공의 삶이 완전히 달라지지 않아도 괜찮다. 그저 책을 읽는 동안 잠시 현실에서 벗어나 마음을 쉬게 해주는 이야기라면 충분하다.그런데 한국 힐링소설과 일본 힐링소설을 여러 권 읽다 보니 한 가지 재미있는 차이가 느껴졌다.같은 '힐링'을 이야기하고 있는데도 읽고 난 뒤의 느낌이 조금 다르다.어느 쪽이 더 좋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한국 소설에는 한국 소설만의 따뜻함이 있고, 일본 소설에는 일본 소설만의 잔잔함이 있다. 오히려 이 차이를 알고 읽으면 각각의 매력이 더 잘 보인다... 2026. 8. 9. [곰탕 1,2] 책 리뷰|결말까지 손에서 놓을 수 없는 한국 SF 스릴러 "시간여행 소설이라길래 읽기 시작했는데, 어느새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있었습니다."책을 좋아하는 지인이 "정말 재미있다. 꼭 한번 읽어봐."라며 적극 추천해 준 소설이 바로 『곰탕』입니다.워낙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 터라 자연스럽게 기대를 품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평소 SF 장르를 자주 읽는 편은 아니라 처음에는 시간여행이라는 설정이 조금 낯설게 느껴졌지만, 몇 장 읽지 않아 그런 생각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이야기는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몰입되었고, 결국 1권을 하루 만에 읽어버렸습니다. 시간만 더 있었다면 하루에 두 권도 충분히 읽을 수 있었을 정도로 흡입력이 뛰어난 작품이었습니다.책 정보제목 : 곰탕저자 : 김영탁장르 : SF, 스릴러, 미스터리권수 : 1권, 2권김영탁 작가는 영화감독으.. 2026. 7. 15. [서평]도서관에서 우연히 집어 든 책, 해화 장편소설 [연애결혼] - 뻔하지만 끝까지 읽게 되는 이유 가끔은 예상하지 못한 여유가 생기는 날이 있습니다. 만날 사람도 마땅히 없고, 해야 할 일도 없을 때, 저는 자연스럽게 도서관으로 향합니다. 도서관에서 조용히 책장을 넘기는 시간이 참 좋습니다.그런 날이면 항상 하나의 목표가 있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한 권을 다 읽을 수 있는 소설을 고르는 것. 오늘도 그랬습니다.책장을 둘러보다 우연히 눈에 들어온 책이 바로 해화 작가의 장편소설 『연애결혼』이었습니다. 평소 로맨스 소설을 즐겨 읽는 편도 아닌데 이상하게 이 책은 한 번 펼쳐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보다 두께도 있었지만 첫 장을 넘긴 뒤에는 어느새 끝까지 읽고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2014년 작품이라 더 반가웠던 분위기책을 읽다가 문득 느꼈습니다. '요즘 소설과는 분위기가 조금 다르다.'.. 2026. 6. 30. 윤자영 [라라제빵소] 리뷰 | 빵 냄새처럼 따뜻했던 힐링소설 최근 들어 이상하게 따뜻한 이야기에 자꾸 눈길이 갑니다. 예전에는 반전이 있는 추리소설이나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를 주로 찾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사람 냄새나는 이야기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소설을 찾게 되었습니다.『라라제빵소』 역시 그런 흐름 속에서 만나게 된 작품입니다. 처음에는 오디오북 목록을 둘러보다가 빵집 배경의 가벼운 이야기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듣기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스토리가 재미있고 참 따뜻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이 소설은 단순히 빵을 만드는 이야기가 아니라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서로를 위로하고 다시 일어서는 이야기였습니다. 화려한 사건이나 자극적인 전개는 없지만, 그 대신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습니다. 특히 놀라웠던 점은 작가가 윤자영이라는 .. 2026. 6. 2. SF가 어렵게 느껴졌던 나도 끝까지 재미있게 읽었던 책 - 김초엽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리뷰 & 전편 줄거리 요약 [리뷰] SF가 어렵게 느껴졌던 나도 끝까지 재미있게 읽었던 책김초엽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리뷰 & 전편 줄거리 요약 김초엽 작가의 책은 국내 SF 소설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작품들이 많습니다. 저 역시 이전에 『파견자들』, 『다시, 몸으로』, 『지구 끝의 온실』 같은 작품들을 읽어본 적이 있습니다.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읽으면서 늘 비슷한 감정을 느꼈습니다.“조금 어렵다.” “낯설다.” “내가 SF 장르를 싫어하는 건가?”아무래도 저는 현실적인 이야기나 인물의 감정선을 길게 따라가는 소설을 더 좋아하는 편이라, SF 특유의 세계관이나 설정들이 쉽게 와닿지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느 순간에는 '나는 SF 취향이 아닌가 보다'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그런 제가 이번.. 2026. 5. 29.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