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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추천8

[카스트라토: 거세당한 자] 오디오북 리뷰|표창원 프로파일러가 쓴 가장 현실적인 범죄 스릴러 프로파일러가 소설로 풀어낸 분노와 현실의 그림자표창원이라는 이름은 나에게 늘 현실과 맞닿아 있는 인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범죄심리학자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로파일러, 그리고 수많은 실제 사건을 분석해 온 사람. 그래서인지 그의 첫 장편 범죄 스릴러 소설 『카스트라토: 거세당한 자』는 처음부터 호기심과 동시에 약간의 긴장감을 안겨주었습니다.이 작품을 저는 오디오북으로 감상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성우들의 몰입도 높은 목소리 연기 덕분에 이야기에 깊게 빠져들 수 있었고, 작품이 가진 무게감과 잔혹함이 더욱 생생하게 전달되었습니다. 연말의 서울, 그리고 시작되는 카스트라토 사건소설은 연말 분위기로 들뜬 서울 도심에서 시작됩니다. 한 오페라극장 여자 화장실에서 발견된 절단된 남성 신체 일부. 이 장.. 2026. 1. 27.
읽는 내내 분노와 몰입을 동시에 느낀 소설 : 조예은 장편소설 [ 시프트 ] 조예은 작가의 장편소설 『시프트』는 제목부터 단순하고 직설적이었습니다. 짧은 제목이었지만 오히려 그 간결함이 눈에 띄었고, 스릴러 장르를 좋아하는 독자로서 큰 고민 없이 읽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소설은 단순히 재미있게 읽고 끝나는 스릴러가 아니었습니다. 읽는 내내 분노가 치밀기도 했고, 어떤 장면에서는 안타까움 때문에 쉽게 다음 장으로 넘어가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책을 덮고 난 뒤에도 ‘기적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오래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작품 소개『시프트』는 2017년 교보문고 스토리 대상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조예은 작가의 첫 장편소설입니다. 이 작품은 ‘고통을 옮길 수 있는 능력’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중심으로, 인간의 욕망과 이기심, 그리고 희생의 구조.. 2026. 1. 20.
[ 13·67 ] 찬호께이의 추리 장편 소설 리뷰 대만 작가 찬호께이의 소설 『13.67』은 2013년부터 1967년까지 홍콩에서 벌어진 사건들을 시간 역순으로 배치한 독특한 구성의 추리소설입니다. 천재 형사 관전둬의 삶을 따라가면서 홍콩의 사회 변화, 경찰 비리, 정치적 혼란 등을 깊이 있게 다뤄 단순한 미스터리를 넘어선 사회파 소설로 평가받고 있다고 합니다.스포일러가 포함된 줄거리를 요약했으니 스포일러를 보고 싶지 않을 경우는 주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작품 소개제목: 13.67작가: 찬호께이(陳浩基)장르: 추리소설 / 사회파 미스터리구성: 총 6편의 에피소드(2013 → 1967년 역순)주인공: 관전둬 형사 & 제자 뤄샤오밍📚 전체 줄거리 요약 1. 흑과 백 사이의 진실 (2013년)간암 말기로 혼수상태에 빠진 관전둬는 그의 '제자 뤄샤오밍' .. 2025. 12. 4.
고다이 쓰토무 형사, 첫 등장한 [ 백조와 박쥐 ]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편소설 『백조와 박쥐』는 단순한 살인 미스터리를 넘어, 인간의 내면과 정의의 본질을 성찰하게 하는 작품입니다. 겉으로는 선한 인물, 정의롭고 존경받던 변호사의 죽음으로 시작하는 이야기는 수십 년간 숨겨진 진실과 인간의 복잡한 감정이 얽혀있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특유의 치밀한 구성과 반전의 미학이 돋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1. 사건 개요 - 정의로운 변호사의 죽음도쿄의 한 주택가에서 시라이시 겐스케라는 변호사가 살해된 채 발견됩니다. 그는 평소 원칙을 중시하고 약자의 편에 섰던 인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사건 현장은 의문의 단서들로 가득했고, 수사는 난항을 겪습니다. 결국 과거 사건과 연관된 노인 구라키 다쓰로가 용의자로 체포되어 자백하며, 시라이시 변호사가 자신의 과거의 살인을 폭로.. 2025. 11. 6.
[ 가공범 ] 히가시노게이고의 2025년 신작 - 줄거리 및 감상 한 줄 요약유명 정치인 도도 야스유키와 배우 도도 에리코 부부의 자택 화재 사건이 예상치 못한 '교살'로 판명되며 시작한다. 수사는 점점 미궁에 빠지고, 협박 편지와 위장 자살의 흔적이 사건을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 평범하지만 끈기 있는 형사 고다이가 껍질을 한 겹씩 벗겨가며 진실에 다가가는 과정이 이 작품의 중심이다.1. 줄거리 『가공범』은 도도 야스유키라는 정치인과 그의 아내 도도 에리코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며 출발한다. 현장은 화재 현장이었고 처음에는 사고로 의심받았으나 부검 결과 두 사람은 화재로 인한 질식사가 아니라 목 졸림에 의한 교살임이 드러난다. 호흡기관에서 연기 입자가 검출되지 않았다는 점, 목 주위의 이상 흔적은 사건을 단순 사고가 아닌 누군가의 의도적인 범죄로 전환시킨다.사건의 .. 2025. 10. 28.
[미미하지만 수사] 오디오북 리뷰 - 진술서가 만들어낸 또 다른 진실 1. 들으면서 느낀 첫인상처음 제목을 보고 어떤 소설인지 감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들어보니 미미라는 아이가 나오고 수사하는 내용이더라고요. 직관적인 제목이던 겁니다. 오디오북으로 처음 접했을 때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이건 기존의 추리물과 결이 다르다'였습니다. 김만봉 작가는 현장 단서 대신 진술서와 기록의 문장들을 통해 사건의 균열을 찾아내고, 그 균열을 이어 권력의 은폐와 조직적 침묵을 드러냅니다. 말과 기록이 곧 단서가 되는 설정은 듣는 순간부터 긴장감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런 부분이 무척 신선하고 몰입감을 주었습니다.2. 진술서를 바탕으로 한 수사 - 매혹적인 접근진술서 자체를 면밀히 읽어내는 방식은, 독자로 하여금 증거를 찾는 방식 자체를 재정의하게 만듭니다. 누군가가 쓴 한 문장, 시제의 .. 2025.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