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소설추천2 히가시노 게이고 [녹나무의 파수꾼] 리뷰 - 소원을 이루는 나무의 진실은? 어릴 적 누군가에게 간절히 빌었던 기억이 있나요? 별똥별이 떨어질 때, 생일 촛불을 끌 때, 시험을 보기 전 손을 모을 때 [녹나무의 파수꾼]은 그런 기도와 소원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하지만 이 소설은 단순히 "소원을 들어주는 신비한 나무"에 대한 환상이 아니라, 그 이면에 숨겨진 삶의 진실과 책임에 대해 깊이 있는 시선을 던집니다.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이라고 하면 흔히 머릿속에 떠오르는 건 치밀한 트릭과 예측 불가능한 전개, 그리고 강력한 반전이 떠오를 것입니다. 그런데 이 책은 달랐습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처럼 잔잔한 울림을 주는 휴먼 드라마에 가까웠고, 오히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마음을 흔드는 힘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조금 지루한 느낌이 있었지만 녹나무의 비밀이 뭔지 궁금해.. 2025. 5. 30. [ 라플라스의 마녀 ]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리뷰 ; 과학과 운명이 교차하는 미스터리의 진수 히가시노 게이고의 [라플라스의 마녀]는 데뷔 30주년을 기념하여 2015년에 발표된 장편소설로, 과학과 추리뿐만 아니라 SF 요소까지 결합된 독특한 작품입니다. 이 소설은 물리학의 결정론과 인간의 자유의지, 그리고 복수와 구원의 테마를 절묘하게 엮어내며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한 소설이었습니다.줄거리 요약(스포일러포함)소설은 프롤로그로 마도카라는 아이가 어머니와 할머니 집을 방문했을 때 갑작스러운 토이네도를 만나게 되고 그 사고로 어머니를 잃게 되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이 이야기가 흥미를 불러일으켰고 또한 이 사건이 이 소설의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낼까 궁금하게 만드는 프롤로그였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을 많이 읽었지만 읽을 때마다 정말 기발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소설의 처음 .. 2025. 5.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