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디오북추천25

윤자영 [라라제빵소] 리뷰 | 빵 냄새처럼 따뜻했던 힐링소설 최근 들어 이상하게 따뜻한 이야기에 자꾸 눈길이 갑니다. 예전에는 반전이 있는 추리소설이나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를 주로 찾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사람 냄새나는 이야기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소설을 찾게 되었습니다.『라라제빵소』 역시 그런 흐름 속에서 만나게 된 작품입니다. 처음에는 오디오북 목록을 둘러보다가 빵집 배경의 가벼운 이야기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듣기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스토리가 재미있고 참 따뜻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이 소설은 단순히 빵을 만드는 이야기가 아니라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서로를 위로하고 다시 일어서는 이야기였습니다. 화려한 사건이나 자극적인 전개는 없지만, 그 대신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습니다. 특히 놀라웠던 점은 작가가 윤자영이라는 .. 2026. 6. 2.
“어머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는 328번 남았습니다”를 읽고 평범한 하루가 사실은 기적이라는 이야기처음 이 책을 알게 된 건 영화 의 예고편 때문이었다.제목이 워낙 강렬해서 “이거 재밌겠다”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있었는데, 우연히 오디오북 플랫폼에서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고 고민 없이 바로 듣기 시작했다.그런데 읽으면서 조금 놀랐다.나는 하나의 긴 이야기일 줄 알았는데, 이 책은 하나의 세계관 안에서 이어지는 여러 단편들을 모아놓은 소설집이었다. 처음에는 “아, 장편이 아니구나”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감정선이 깊게 이어지는 긴 이야기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등장인물들의 이후 이야기를 더 오래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하지만 그런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각 단편마다 완성도가 꽤 좋았고, 비슷한 주제를 전혀 다른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떤 .. 2026. 5. 29.
[라라의 노래] 후기, 중년의 도전과 사랑을 담은 실화 바탕 소설 처음 《라라의 노래》를 오디오북으로 듣기 시작했을 때는 단순한 감성소설 정도로 생각했다. 그런데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이 작품은 단순한 소설이 아니라 한 사람의 실제 인생과 꿈, 사랑과 상처가 담긴 이야기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무엇보다 이 책이 인상 깊었던 이유는 뒤늦게 자신의 꿈에 다시 도전하는 여성의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담아냈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책을 다 듣고 나서야 이 작품이 작가 이승희 씨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그 순간 이야기가 더 특별하게 느껴졌다.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흥미로운 구성《라라의 노래》는 현재 시점에서 시작해 과거의 기억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현재로 이어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의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어린 시절 부모님과의 기억, 고교 시절과.. 2026. 5. 29.
[흥미로운 사연을 찾는 무지개 무인 사진관] 리뷰|따뜻한 위로가 필요할 때 듣기 좋은 오디오북 요즘은 자극적이고 빠른 전개의 콘텐츠가 많다 보니 오히려 잔잔한 이야기가 더 오래 기억에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김재희 작가의 『흥미로운 사연을 찾는 무지개 무인 사진관』도 그런 작품이었습니다.처음 제목을 봤을 때는 굉장히 독특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흥미로운 사연을 찾는 사진관이라니 어떤 이야기일까?’ 하는 호기심이 생겼고, 저는 이 작품을 오디오북으로 듣기 시작했습니다.결론부터 말하면 화려한 반전이나 강한 사건이 중심인 소설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사람 냄새나는 이야기들과 따뜻한 분위기가 굉장히 인상적으로 남았던 작품이었습니다. 요즘에는 이런 동화 같은 소설이 손이 가는 것 같습니다.특히 오디오북으로 들으니 마치 라디오 드라마를 듣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운동하면서도 듣고, 집안일하면서도 들었.. 2026. 5. 23.
무라세 다케시 [ 세상의 마지막 우체국 ] 오디오북 후기 - 잔잔한 위로가 되는 힐링 소설 요즘 들어 스릴러 소설보다는 마음이 편안해지는 힐링 소설에 더 손이 가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재미있게 읽었던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의 작가 무라세 다케시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자연스럽게 선택하게 된 책이 바로 『세상의 마지막 우체국』이었습니다. 오디오북으로 들었는데, 잔잔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가 잘 전달되어 더욱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1. 작가 소개무라세 다케시 (村瀨 健) 는 일본의 소설가로, 현실과 판타지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따뜻하고 몰입감 있는 이야기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작가입니다. 1978년 일본 효고현에서 태어나 간사이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했으며, 글쓰기 능력을 바탕으로 방송 작가로도 활동한 경력이 있습니다. 그는 처음에 방송 프로그램에서 입담과 유머를 살린 스토리텔링으로 활약하다가.. 2026. 2. 10.
매트 헤이그 《휴먼》 줄거리와 감상 – 외계인의 눈으로 바라본 인간이라는 존재 매트 헤이그의 소설 《휴먼(The Humans)》은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의 작가라는 점에서 자연스럽게 관심이 갔던 작품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예전에 읽었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책을 통해 과학 이야기도 충분히 재미있을 수 있다는 경험을 했기 때문에, 이 책 역시 비슷한 결의 흥미로운 소설이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종이책이 아닌 오디오북으로 감상했는데, 결과적으로 이 선택이 꽤 잘 맞았다고 느꼈습니다.처음에는 솔직히 “이게 무슨 이야기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점점 작가가 무엇을 말하려는지, 결말이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해졌고, 자연스럽게 끝까지 듣게 되었습니다.1. 작가 소개 – 매트 헤이그는 어떤 작가일까매트 .. 2026.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