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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추천3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추천 3편 - 책과 스크린 사이의 감동(두 번째) 앞서 소설 원작 영화에 대해 글을 작성했었는데요. 소설 원작의 영화는 아직도 너무나 많습니다. 그중에서 좋았던 영화를 소개해보는 두 번째 글을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제가 소개해 볼 소설 원작 영화는 7년의 밤, 너의 췌장이 먹고 싶어, 대도시의 사랑법입니다.1. 7년의 밤 - 복수와 죄책감의 무게1) 줄거리 요약정유정 작가의 소설 [7년의 밤]을 영화화 한 작품으로 끔찍한 사고와 그로 인한 복수를 다루지만, 줄거리와 인물 묘사, 그리고 결말에서 차이를 보입니다.소설과 영화 모두 세령댐 관리자로 부임하던 최현수가 짙은 안갯속에서 우발적으로 소녀 세령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하면서 시작됩니다. 세령의 아버지 오영제는 딸의 죽음에 복수를 다짐하고, 7년 후 최현수의 아들 서원을 이용해 잔혹한 복수를 실행하려 .. 2025. 9. 16.
요나스 요나손의 [킬러 안데르스와 친구 둘] 리뷰; 줄거리 및 감상, 메시지 1. 책 소개제가 좋아하는 작가 중의 한 분인 요나스 요나손의 다른 소설을 읽게 되어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앞서 리뷰했던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달콤한 복수주식회사'를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이 책 또한 기대를 하며 읽었고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작가님의 글솜씨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되었습니다. 이 소설은 요나스 요나손 작가의 특유의 상상력과 사회 풍자가 결합된 유쾌한 소설입니다. 주인공 킬러 안데르스는 이름 그대로 살인을 업으로 살아온 전직 킬러입니다. 하지만 교도소에서 나온 뒤, 예기치 않게 만난 두 사람인 신을 믿지 않는 목사 요한나와 삶의 밑바닥을 전전하던 전직 호텔리어 페르손과 함께 엉뚱한 모험을 벌이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책 제목을 정말 직관적으로 잘 지은 것 같습.. 2025. 9. 13.
[라일락 붉게 피던 집] 리뷰; 잊혀진 기억 속의 미스터리 책을 덮고 한참을 멍하니 앉아 있었다. 송시우 작가의 '라일락 붉게 피던 집'은 단순히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이야기가 아니었다. 그 안에는 쉽게 지나쳐 온, 혹은 애써 잊고 지내던 기억의 조각들이 촘촘히 얽혀 있었고 얽혀있던 것을 풀어가는 과정이 정말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었다. '라일락 붉게 피던 집'이라는 제목부터 어딘가 아련한 느낌을 주기도 하면서 라일락이 붉은색이었던가? 하는 물음에서부터 이 소설이 평범하지는 않다는 것을 느꼈다.어린 시절의 기억이 미스터리로 다가오다이야기의 시작은 소박하다. 주인공 수빈은 인기 있는 강사이자 칼럼니스트로, 어린 시절을 주제로 한 칼럼을 연재하면서 과거를 회상하게 된다. 그 시절, 서울의 다가구 주택 라일락 하우스에서의 삶은 무척 따뜻하고 평화로웠다. 라일락 향이 피.. 2025. 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