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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소설4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줄거리와 감상평|소설 읽고 드라마까지 본 후기 잔잔한 소설을 좋아하는 나에게 지인이 이 책을 추천해주었다.처음에는 제목이 참 예쁘다는 생각만 했는데, 읽기 시작하니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었다. 큰 사건이 계속 벌어지는 소설은 아닌데 인물들의 이야기가 조금씩 궁금해졌고, 책장을 넘길수록 북현리와 굿나잇책방이라는 공간에도 정이 들었다.특히 임은섭이라는 인물이 좋았다. 말수가 많지도 않고 자신의 감정을 크게 드러내지도 않는데, 한 사람을 오랫동안 마음에 담아두고 조용히 기다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조금 답답한 느낌도 있었지만...소설을 다 읽고 나니 이번에는 드라마가 궁금해졌다. 예전에 본 기억은 있지만 챙겨본 건 아니고 보다 말다 했던 기억이 났다. 그래서 다시 보고 싶어졌다. ‘내가 읽으면서 상상했던 해원과 은섭을 드라마에서는 어떻게 표현했을까?’결.. 2026. 9. 22.
한국 힐링소설과 일본 힐링소설의 차이|읽고 나면 느껴지는 묘한 온도의 차이 요즘 나는 예전보다 힐링소설을 자주 찾게 된다.예전에는 긴장감 있는 이야기나 반전이 있는 소설을 재미있게 읽었다면, 어느 순간부터는 책을 덮은 뒤 마음이 편안해지는 소설에 더 오래 머물게 된다. 특별히 자극적인 사건이 없어도 좋고, 주인공의 삶이 완전히 달라지지 않아도 괜찮다. 그저 책을 읽는 동안 잠시 현실에서 벗어나 마음을 쉬게 해주는 이야기라면 충분하다.그런데 한국 힐링소설과 일본 힐링소설을 여러 권 읽다 보니 한 가지 재미있는 차이가 느껴졌다.같은 '힐링'을 이야기하고 있는데도 읽고 난 뒤의 느낌이 조금 다르다.어느 쪽이 더 좋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한국 소설에는 한국 소설만의 따뜻함이 있고, 일본 소설에는 일본 소설만의 잔잔함이 있다. 오히려 이 차이를 알고 읽으면 각각의 매력이 더 잘 보인다... 2026. 8. 9.
《클로버의 후회수집》 오디오북 감상 후기 - 미키 브래머 장편소설 잔잔하지만 알차게 마음을 채워주는 힐링 소설처음 이 책을 오디오북으로 들었을 때는 솔직히 말해 조금 지루하게 느껴졌다.이야기는 조용히 흘러가고, 큰 사건이나 강한 갈등이 바로 등장하지 않는다.평소 스릴러 소설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더더욱 그랬다.하지만 이야기가 쌓일수록, 그리고 주인공 클로버의 내면을 조금씩 이해하게 될수록이 소설은 잔잔하지만 매우 알차고 깊이 있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자극적이지 않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오래 마음에 남는 책이었다. 1. 줄거리 소개《클로버의 후회수집》의 주인공 클로버는 ‘임종 도우미(Death Doula)’로 일한다.그녀는 죽음을 앞둔 사람들의 곁을 지키며 마지막 순간에 남기는 말들, 후회와 고백, 미처 전하지 못한 마음들을 듣고 기록하는 일을 한다. 클로버는 타인의.. 2025. 12. 30.
양귀자의 [ 모순 ] 리뷰; 인간은 누구나 각자의 해석만큼 살아간다. 너무 유명한 소설이기도 하고 우연히 잡게 되어 읽게 되었습니다. 그리 긴 소설은 아니지만 큰 울림을 주는 소설이었습니다. 요즘 책을 읽다 보면 화려하거나 자극적인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런데 양귀자의 '모순'은 다릅니다. 이 책은 아주 조용하게, 하지만 단단하게 삶의 본질을 건드리는 소설이 아닌가 합니다. 특별하지 않은 주인공 진진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저의 삶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1. 저자 소개 - 양귀자양귀자(1955~)는 한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입니다. 1980년대부터 활동을 시작해, '원미동 사람들', '천천히 걷는 사람',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도시 서민의 삶과 여성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냈습니다.양귀자의 글은 복잡하지 않지만, .. 2025.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