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 증상 및 치료방법

1. 오십견

오십견은 50대에 많이 발생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50대에만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정확한 병명은 유착성관절낭염으로 주로 50대 이상의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증상은 어깨의 통증과 운동 어려움입니다. 어깨를 움직이는 것이 아프고, 특히 팔을 들어 올리는 동작이 힘들어집니다. 증상은 천천히 나타나며, 처음에는 가벼운 통증으로 시작해서 나중에는 심한 통증과 운동 제한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밤에 자려고 똑바로 눕거나 아픈 어깨 쪽으로 돌아 옆으로 누우면 발생하는 심한 통증도 오십견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통증이 심해지면 어깨를 돌리거나 팔을 앞으로 뻗는 것도 힘들어지게 되고 머리를 빗거나 옷을 갈아입는 등의 일상생활에도 큰 불편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오십견의 원인으로는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으나 노화로 인한 퇴행성 또는 어깨의 너무 많은 사용과 잘못된 자세, 운동의 부족 등으로 짐작할 수 있습니다. 진단은 주로 증상과 신체검사를 통해 이루어지며, 종종 X선이나 MRI를 이용하여 정확한 진단을 위해 사용됩니다. 치료 방법에는 보존적 치료와 수술 치료가 있습니다. 보존적 치료는 물리치료, 약물 치료, 근력강화 운동 등을 이용하여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입니다. 수술 치료는 견갑골 윗부분을 자르거나 제거하여 압박을 줄이는 방식입니다. 증상이 있는 경우 참지 말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리한 운동이나 심한 활동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휴식과 함께 전문가의 조언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2. 회전근개파열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을 움직이는 4개의 힘줄을 합한 말로 어깨 관절을 동작시키는 근육과 인대를 유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 근육과 인대의 일부가 파열되어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회전근개파열이라고 합니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질환의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주로 40-60대의 중년층에서 발생합니다. 이는 나이가 들면 근육과 인대의 섬유화가 진행되면서 회전근개가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어깨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운동선수나 일부 직업에서 더욱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복적인 활동으로 인해 근육과 인대에 손상이 누적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어깨 관절과 회전근개 힘줄 사이의 활막의 자극이나 염증으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으며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면 염증이 악화되거나 만성적인 근육이 퇴행하거나 파열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기타 요인으로 좋지 않은 자세를 취하거나 팔을 딛고 넘어졌을 때, 무거운 물건을 들었을 때, 머리 위쪽으로 팔을 많이 올릴 때 회전근개 근육이나 힘줄에 스트레스가 가해져 염증과 파열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갑상선 이상, 당뇨병 등은 회전근개파열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질환입니다.

증상으로는 어깨통증, 팔을 들어 올리거나 회전시키는 것이 어려울 수 있으며, 어깨를 움직일 때 팝 소리를 들을 수 있기도 합니다. 파열의 정도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증상이 다를 수 있어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반면, 통증이 거의 없을 수 있으니 의심이 된다면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밤에 통증이 더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진단은 전문의의 신체검사로 팔의 움직임, 근력, 통증 등을 판단합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관절 조영술, 초음파 및 MRI 검사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은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있는데, 비수술적 치료는 보존적 치료로써 약물치료, 물리치료, 근력 강화 운동, 저주파치료 등으로 이루어지며, 회전근개에 무리가 가는 행동을 해서는 안됩니다. 수술적 치료는 전신 마취를 하여 관절 내시경으로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회전근개를 복원하고 염증을 제거하기 위한 것으로 환자의 나이와 건강상태에 따라 다양한 수술 방법이 있습니다. 회전근개파열은 진단과 치료를 통해 대부분 치유가 가능합니다. 일부의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으므로 전문의의 조언을 받아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번 파열이 된 회전근개는 자연적인 회복이 어렵기때문에 파열 범위가 더 커지기 전에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