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파소설1 [미미하지만 수사] 오디오북 리뷰 - 진술서가 만들어낸 또 다른 진실 1. 들으면서 느낀 첫인상처음 제목을 보고 어떤 소설인지 감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들어보니 미미라는 아이가 나오고 수사하는 내용이더라고요. 직관적인 제목이던 겁니다. 오디오북으로 처음 접했을 때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이건 기존의 추리물과 결이 다르다'였습니다. 김만봉 작가는 현장 단서 대신 진술서와 기록의 문장들을 통해 사건의 균열을 찾아내고, 그 균열을 이어 권력의 은폐와 조직적 침묵을 드러냅니다. 말과 기록이 곧 단서가 되는 설정은 듣는 순간부터 긴장감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런 부분이 무척 신선하고 몰입감을 주었습니다.2. 진술서를 바탕으로 한 수사 - 매혹적인 접근진술서 자체를 면밀히 읽어내는 방식은, 독자로 하여금 증거를 찾는 방식 자체를 재정의하게 만듭니다. 누군가가 쓴 한 문장, 시제의 .. 2025. 9.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