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규소설1 박민규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리뷰|외모를 바라보는 세상의 잔인함 유럽 소설인 줄 알고 읽기 시작했던 책처음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라는 제목을 봤을 때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이거 유럽 문학 같은 분위기의 소설인가?’였다.‘왕녀’라는 단어도 그렇고, ‘파반느’라는 익숙하지 않은 단어 때문인지 괜히 프랑스나 유럽의 고전 문학 같은 느낌이 들었다. 잔잔하고 우아한 분위기의 이야기, 어딘가 슬프고 고풍스러운 사랑 이야기일 것 같다는 막연한 이미지가 있었다.그래서 큰 정보 없이 전자책으로 읽기 시작했다. 어떤 내용인지는 거의 모르는 상태였다.그런데 읽기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내가 예상했던 분위기와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라는 걸 알게 됐다. 처음에는 조금 당황했다. 제목이 주는 느낌과 소설 속 현실감이 너무 달랐기 때문이다.이 책은 화려하거나 환상적인 이야기가 아.. 2026. 5.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