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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 밑줄 그은 문장 BEST 10 - 마음이 가는 한 줄

by 예시카(yesica) 2025. 7. 21.

출처 픽사베이

1. 서론 - 밑줄은 나의 감정 지도

책을 읽다 보면, 갑자기 멈춰 서서 한 문장을 오래 바라보게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빠르게 넘기던 페이지를 붙잡고, 다시 읽고 또 읽으며 마음속에 밑줄을 긋습니다. 그건 단지 텍스트가 아니라, 내 감정에 닿은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책을 읽을 때마다 꼭 밑줄을 긋는 편입니다. 기억하고 싶은 문장, 위로가 되는 말, 때론 아프지만 꼭 새겨두고 싶은 표현들.
이 글은 그런 '밑줄의 기록'의 일부입니다.
10권의 책 속에서 나를 울리고, 흔들고, 다시 다잡게 했던 문장 10개를 공유해 봅니다.

2. 밑줄 그은 문장 BEST 10

📘 1. 정명섭 『기억서점』

기억은 끝나지 않는다. 사라지지 않은 기억은 언제든 복수의 무대가 된다.

추리 소설이면서도 심리극에 가까운 책으로 고서점을 배경으로 기억과 복수가 얽힌 이야기를 풀어낸다. 주인공 유명우 교수는 가족을 잃은 사고 뒤, 기억서점을 열고, 복수의 판을 짜기 시작한다. 기억은 잊는다고 사라지는 게 아니라, 우리 안에 남아 계속 어떤 방식으로든 살아간다. 그게 복수로 이어진다는 건, 슬프고도 무서운 일이다. 기억은 때때로 사람을 살리고, 때로는 파괴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 2. 히가시노 게이고 『녹나무의 파수꾼』

기억이란 건, 돌아가고 싶지만 돌아갈 수 없는 문을 계속 바라보는 일이다.

이 소설은 기억을 들여다볼 수 있는 나무라는 신비로운 설정아래, 각 인물의 과거와 상처를 그린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특유의 따뜻한 시선과 미스터리한 전개가 어우러진 감성소설이다. 특히 이문장은 단순한 과거를 회상하는 것이 아닌 돌아갈 수 없는 시간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의 심정을 대변한다. 가끔은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그 시절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삶은 아련해진다. 회상이라는 감정의 본질을 이보다 잘 표현한 문장은 드물 것이다.

📘 3. 김초엽 『파견자들』

우리는 이해할 수 없어도 사랑할 수 있어.

'파견자들'은 과학적 세계관 속에서 사람 사이의 감정과 선택을 섬세하게 그려낸 SF연작 소설이다. 이 문장은 타인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해도 사랑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이해가 조건이 되지 않는 사랑, 그래서 더 애틋한 관계들이 이야기에 녹아 있다. 서로 다른 존재들을 잇는 것은 말보다 감정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다. 끝내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놓을 수 없는 감정. 이 문장은 내가 가진 사랑의 모양을 돌아보게 만든다.

📙 4. 무라세 다케시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남겨진 사람에게 시간은 언제나 고통이었다.

죽은 자와 남은 자의 시선이 교차하는 이 소설은 사후의 세계와 이별의 의미를 되묻는다. 소설 속 기차역은 이승과 저승 사이의 상징이며, 이곳에서 전하지 못한 말과 감정이 오간다. 이 문장은 남겨진 자의 마음을 대변한다.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얼마나 잔인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떠나간 사람보다 남겨진 이들이 더 오래, 더 깊게 아플 것이다.

📕 5. 오가와 이토 『츠바키 문구점』

편지를 쓴다는 건, 누군가를 이해하려는 노력이다.

편지를 대필해 주는 주인공이 등장하는 이 작품은 일본 가마쿠라의 작은 동네 문구점이 배경이다. 느리고 정성스러운 삶의 태도, 그리고 타인을 이해하려는 노력들이 소소하게 묘사된다. 이 문장을 읽고 나는 직접 편지를 써보고 싶어지기도 했다. 말보다 더 진심이 묻어나는 건 어쩌면 글씨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편지는 가장 오래된 공감의 방식이라는 걸, 이 문장을 통해 알게 되었다.

💰 6. 이즈미 마사토 『부자의 그릇』

돈을 담는 그릇이 커져야 돈이 들어온다.

짧고 간결한 우화 형식의 자기 계발서로, 돈을 다룰 준비가 된 사람만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부를 끌어당기는 그릇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태도라는 걸 배웠다.

📘 7. 자청 『역행자』

당신의 인생은 당신이 써야 한다. 시스템이 아니라.

성장, 실패, 전략, 자기 확신 등 자청의 실제 경험에서 우러난 자기 계발서이다. 이 문장은 인생을 구조적으로 바라보게 하면서도, 동시에 주체가 나임을 강조한다. 타인의 기준이 아닌 나만의 시나리오로 살아가고 싶은 독자에게 울림을 주는 대목이다. 이 문장을 읽고, 주인공처럼 나 역시 내 삶의 시나리오를 다시 쓰고 싶어졌다.

🔮 8. 론다 번 『시크릿』

우주는 당신이 믿는 대로 움직인다.

끌어당김의 법칙을 주제로 한 대표적인 자기 계발서이다. 생각이 현실을 바꾸고 상상이 가능성을 만든다는 믿음을 강조한다. 비과학적이라 느낄 수도 있지만, 이 문장은 나에게 마인드 셋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게 했다. 긍정적 마인드가 곧 행동이 되고, 그 행동이 현실을 바꾼다.

💛 9. 이서윤, 홍주연 『더 해빙』

이미 가진 듯이 느끼는 것, 그것이 진짜 부자다.

'지금 이 순간의 풍요로움을 느끼는 것'이 진짜 부의 시작이라는 개념을 전한다. 단순한 돈을 버는 기술이 아닌, 마음속 여유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문장을 떠올릴 때마다, 작은 일에도 감사하려는 마음이 생긴다. 감사와 여유, 기쁨을 먼저 느끼는 연습이 부의 출발점이라는 철학을 알게 되었다.

🧠 10. 팀 페리스 『타이탄의 도구들』

80%의 성과는 20%의 행동에서 나온다.

세계적인 성공자들의 습관, 도구, 철학을 모은 책이다. 이 문장은 일의 우선순위와 집중력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바쁜 하루 속에서도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를 고민하게 만든다. '무조건 열심히'에서 벗어나, 효율적인 선택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3. 책 속 문장이 건네준 위로

책은 조용히 말합니다. 하지만 그 안의 문장들은, 종종 우리 삶의 방향을 바꾸기도 합니다. 단 한 줄이 누군가를 울리고, 살리고, 또 움직입니다. 저는 이 밑줄들을 책 속에만 두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블로그에 적어봅니다. 누군가 이 문장을 함께 읽으며 고개를 끄덕이고, 마음을 다잡는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일일 거라 생각됩니다.

4. 독자에게 건네는 말

혹시 여러분도 책을 읽다 멈추게 한 문장이 있나요? 그 문장은 어떤 상황에서, 어떤 감정으로 다가왔나요?

댓글이나 방명록으로 공유해 주신다면, 또 다른 이야기로 이어질 것 같습니다.
책 속 문장은 짧지만, 그 여운은 긴 시간 우리의 마음을 붙잡습니다.

5. 마무리

지금까지 10권의 책에서 마음에 남은 문장을 정리해 봤습니다. 각 문장은 단지 좋은 말이 아니라, 내 삶에 영향을 준 흔적들이기도 합니다. 이 글을 읽는 당신도, 책 속에서 어떤 문장을 오래도록 품고 계신가요? 댓글로 기억에 남는 문장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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