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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언규의 [혹시, 돈 얘기해도 될까요?] 줄거리, 감상, 총정리

by 예시카(yesica) 2025. 8. 18.

출처 교보문고

 

돈의 이야기를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고, 돈을 피하지 않고 삶의 중심에서 이야기하는 법. 직접 읽고 느낀 솔직한 감상과 줄거리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최근에 읽은 책인 주언규 작가의 혹시, 돈 얘기해도 될까요? 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제목부터 사람 마음을 툭 건드리지 않나요? 보통 일상에서 정치이야기나 종교, 돈 이야기는 피하라고들 하지만, 정작 우리의 선택 대부분은 돈과 연결되어 있는 게 사실입니다. 저 역시 돈 이야기를 하면 왠지 속물 같이 여겨질 것 같고, 부끄러운 생각이 들곤 합니다. 책을 덮고 나니 그 생각 자체가 문제라는 걸 깨달았어요. 이 책은 돈을 숨겨야 할 주제가 아니라 삶의 중심에서부터 당당히 다루어야 할 도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책의 소개 - 어떤 책일까?

『혹시, 돈 얘기해도 될까요?』는 숫자나 기술보다 마인드셋부터 바로 세우는 데 집중한 책이에요. 단순히 노하우 모음이 아니라, 돈을 바라보는 관점이 바뀌어야 행동이 달라진다는 메시지가 깔려 있습니다. 읽다 보면 돈을 이야기한다는 것은 곧 삶의 방향을 이야기하는 일이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됩니다.

줄거리/요약

책은 크게 네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 장을 요약해 보겠습니다.

1장. 내가 계속 돈 이야기를 하는 이유

왜 굳이 돈 얘기를 해야 하냐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담고 있어요. 단지 물질적 욕심 때문이 아니라, 돈을 통해 삶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거죠. 성공과 비교, 실패에 대한 솔직한 경험담이 실려 있어 공감이 잘되었습니다. 돈을 숨기지 않고 투명하게 다루는 태도가 결국 더욱 건강한 선택을 돕는다는 메시지가 인상적이었어요.

2장. 슬럼프에서 빠져나오려면

누구나 겪는 좌절과 실패의 구간, 특히 돈과 관련된 실패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회복할 지에 관한 이야기예요. 실패의 감정을 정직하게 바라보면서도, 행동 단위로 쪼개어 다시 일어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읽는 내내 넘어질 수 있지만 오래 눕지 말자라는 말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3장. 지금 오르막길을 버티는 사람에게

당장의 성과가 보이지 않을 때 필요한 것은 지식이 아니라 버티는 힘이라는 걸 강조합니다. 경제적 성과도 결국 장기전으로 하염없이 느리게 가는 듯해도, 꾸준함이 복리처럼 쌓이는 순간이 온다는 믿음을 다져주는 듯했습니다.

4장. 인생의 주인이 되어야 할 때

좀 더 직접적인 돈 이야기가 나오는 파트요. 월급, 인간관계, 돈 공부의 필요성, 그리고 경제적 자유에 대한 현실적인 관점을 다룹니다. 부자가 목적이 아니라, 선택할 수 있는 힘을 가지기 위한 수단으로 돈을 위치시키는 태도가 핵심이었어요.

읽으면서 가장 공감했던 부분

제가 공감했던 부분은 월급은 한 달 동안 고생해서 번 돈 일뿐 아니라 삶의 그 자체와 교환한 것이라는 부분이었습니다. 이 글을 읽는 순간 그렇게 힘들게 번 돈을 너무 쉽게 소비를 해왔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눈물이 핑돌 정도로 가슴에 와닿았답니다. 또, 돈을 피하지 말고 직면하자는 메시지도 크게 와닿았어요. 돈 얘기를 하면 속물처럼 보일까 봐 조심하던 제 습관을 돌아보게 되었거든요. 책은 돈 이야기가 얼마 벌었다를 자랑하는 자리가 아니라, 어떤 삶을 만들고 싶은지를 공유하는 과정이라 말합니다. 누군가에게는 여행하고 배우는 시간, 다른 누군가에게는 가족의 안정이 목표일 수 있죠. 그걸 가능하게 하는 도구가 바로 돈이라면, 우리는 도구를 부끄러워할 이유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주언규 작가의 글쓰기 스타일

책은 전체적으로 편안하고 직설적이에요. 강연을 듣듯 술술 읽히고, 실제 사례가 많아 이해가 쉬웠던 것 같아요. 실패를 겪었을 때의 감정, 다시 일어선 과정 같은 디테일이 살아 있어서, 조언이라기보다 경험을 나누는 대화에 가깝다고 느껴졌습니다.

책을 읽고 난 후 생각

저는 그동안 돈은 나중 문제라고 미뤘던 편이었어요.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보니, 오늘 아침의 작은 소비부터 이번 달의 투자, 내년의 커리어 결정까지 모든 선택이 돈과 연결되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다음과 같은 정리를 해봤습니다.

  • 돈을 피하지 말고 이야기하자 - 투명한 대화가 더 나은 선택을 만든다.
  • 돈은 삶을 지탱하는 도구 - 목표는 '부자'보다 '선택권'이다.
  • 실패는 과정 - 넘어진 자리에서 배우면 다음 걸음이 가벼워진다.
  • 버팀의 미학 - 느리고 지루해도 꾸준함은 결국 복리처럼 쌓인다.

마무리

『혹시, 돈 얘기해도 될까요?』는 돈을 어떻게 벌고 불릴까 보다 먼저 왜 돈을 이야기해야 하는지를 묻는 책이었어요. 돈을 숨기는 대신 일상으로 끌어와 투명하게 바라보는 태도, 거기서부터 삶의 주도권이 생긴다는 메시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이 책을 통해 돈 얘기를 피하지 말고 당당하게 하자라는 다짐을 하게 됐어요. 지금 돈 이야기가 어색해서 입을 닫고 있었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