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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사랑도 복원될까요? 리뷰|읽고 나니 구례에 가고 싶어졌다

by 예시카(yesica) 2026. 6. 23.

출처 교보문고_사랑도복원이될까요?

 

책을 읽기 전 먼저 리뷰를 찾아보는 편입니다. 그런데 송라음 작가의 『사랑도 복원이 될까요?』 리뷰를 보다가 조금 의아한 점이 있었습니다.

분명 로맨스 소설인데 많은 독자들이 "구례에 가고 싶다", "소설을 읽고 구례 여행 계획을 세웠다", "지리산이 보고 싶어졌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책을 다 읽고 난 지금은 그 리뷰들이 왜 그렇게 많았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소설은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동시에 독자를 전라남도 구례로 여행 보내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책 소개

제목 : 사랑도 복원될까요?

작가 : 송라음

장르 : 힐링 로맨스, 지역 배경 소설

 

줄거리 요약

주인공은 우연한 계기로 책 복원 전문가 과정을 수료하게 됩니다.

이후 전라남도 구례의 한 도서관에 취업하면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 구례로 내려옵니다.

오래된 책을 복원하는 일은 생각보다 섬세하고 인내가 필요한 작업입니다. 찢어진 페이지를 잇고, 훼손된 표지를 복원하며 사라질 뻔한 시간을 다시 살려내는 일이기도 합니다.

한편 남자주인공은 지리산 일대에서 활동하는 야생동물 수의사입니다.

과거 야생동물과 관련된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지만, 현재는 반달가슴곰을 비롯한 야생동물들을 치료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책을 복원하는 여자와 야생동물을 치료하는 남자.

전혀 다른 직업을 가진 것처럼 보이지만 둘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사라져 가는 것을 되살리는 사람들.

한 사람은 오래된 책을 복원하고, 다른 한 사람은 다친 생명을 돌봅니다.

구례와 지리산을 배경으로 두 사람은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각자의 상처를 마주하며 조금씩 성장해 나갑니다.

그리고 소설은 "사랑도 복원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조용히 찾아갑니다.

 

이 소설의 가장 큰 매력은 '구례'

저는 로맨스도 좋았지만 구례가 인상깊게 기억에 남았습니다.

소설 속에는 실제 구례의 장소들이 자연스럽게 등장합니다.

작가는 단순히 배경으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독자를 직접 구례로 데려가듯 공간을 묘사합니다.

덕분에 책을 읽는 내내 여행 에세이를 읽는 듯한 느낌도 받았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책 마지막에 작가가 소설 속에 등장한 실제 장소들을 하나하나 소개해 준 부분입니다.

소설을 덮고 나면 "아, 저곳이 실제로 있는 곳이었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직접 가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깁니다.

 

나도 구례에 가보고 싶어졌다

책을 읽기 전에 봤던 리뷰들에서 사람들이 왜 그렇게 구례를 이야기했는지 이제는 알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책을 다 읽고 나니 구례가 무척 궁금해졌습니다.

특히 소설 속에 등장했던 도서관의 윤슬 명당 자리는 꼭 한번 가보고 싶어졌습니다.

햇빛이 물결 위로 반짝이는 모습을 바라보며 책 한 권 읽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할 것 같습니다.

또 하나는 구례의 천은사입니다.

소설을 읽는 동안 여러 번 등장했던 장소라서 그런지 실제 모습은 어떨지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작은 절이 아니고 꽤 크고 역사가 깊은 절 같았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에서는 꽤 먼 거리라 쉽게 갈 수 있는 곳은 아니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방문해 보고 싶습니다.

노고단도 무척 가보고 싶습니다.

다만 마음은 벌써 정상에 올라가 있는데 현실의 체력이 따라줄지는 조금 걱정됩니다.

그래도 소설을 읽고 나니 언젠가는 꼭 한번 올라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야생동물 보호시설에서는 사전 신청을 하면 반달가슴곰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다면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가족여행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렇게 소설을 읽고 나면 구례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게 됩니다.

 

읽고 나서 남은 생각

『사랑도 복원될까요?』는 단순히 남녀 주인공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소설이 아닙니다.

사라져 가는 책을 지키는 사람과 사라져 가는 생명을 지키는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구례와 지리산의 매력에 빠져들게 됩니다.

책을 읽고 나서 특정 지역을 직접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소설은 흔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작품은 저에게 로맨스 소설이면서 동시에 여행을 꿈꾸게 만든 소설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언젠가 실제로 구례를 방문하게 된다면 가장 먼저 소설 속 장소들을 찾아가 보고 싶습니다.

그날이 오면 이 책을 다시 한번 꺼내 읽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책탐리뷰였습니다. 공감과 댓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