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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비숍의 [핑크펭귄] 리뷰; 마케팅의 전략에 관한 책 비숍의 [핑크펭귄] 리뷰; 마케팅의 전략에 관한 책

by 예시카(yesica) 2025. 5. 27.

 

핑크펭귄


최근에 읽은 핑크펭귄은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는데요, 처음에는 제목이 특이해서 보게 되었는데 도대체 핑크펭귄이 뭘 말하는 거지? 소설인가? 무슨 내용이고 무엇에 관한 책이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읽어보니 작가가 노리는 것이 이것이었습니다. 이렇게 호기심을 자극해서 독자를 끌어들이는 것입니다. 일종의 마케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책은 마케팅에 관한 책이며, 읽으면서 참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창업이나 마케팅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핑크펭귄"은 평범한 펭귄들 사이에서 단연 돋보이는 존재, 즉 차별화된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이나 제품을 의미하는 것으로, 핑크펭귄은 수많은 보통의 회색 펭귄들 사이에 특별하게 눈에 띄는 펭귄입니다. 다시말해 독특하게 마케팅하여 사업을 성공
이 책은 기존의 마케팅 전략이 먹히지 않는 시대에, 어떻게 하면 소비자의 눈에 띄는 브랜드가 될 수 있는지를 이야기합니다. 저자인 빌 비숍은 캐나다의 유명한 마케팅 전략가이자 기업 컨설턴트로, 이 책을 통해 우리가 흔히 간과하는 중요한 마케팅 원칙들을 다시 일깨워줍니다.

1. 왜 '핑크펭귄'이어야 할까?

우리는 모두 경쟁이라는 바다 위의 얼음 위에 서 있습니다. 시장은 치열하고, 소비자는 넘쳐나는 선택지 속에서 고민합니다. 이럴 때 단순히 '좋은 제품'만으로는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작가는 이렇게 말합니다.

사람들은 특별한 것을 기억한다. 익숙한 것보다 놀라운 것을 더 잘 기억한다.

즉, 차별화되지 못한 제품이나 서비스는 아무리 품질이 좋아도 소비자의 기억에 남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회색 펭귄들 사이에서 선명하게 눈에 뛰는 '핑크펭귄'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2. 핵심 전략: 빅아이디어를 만들고, 포장하고, 파는 법

책은 총 3단계 전략을 제시합니다. 바로 빅아이디어 창출, 포장, 그리고 판매입니다. 여기서 '빅아이디어(Big Idea)'란 단순한 아이디어가 아니라 고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강력한 컨셉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책에서는 다음과 같은 문장을 제시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비즈니스 교육이 아닙니다. 고객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전문가로 거듭나는 길입니다.

이 문장 하나만으로도 고객은 자신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어떤 '변화'를 경험할 수 있을지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빅아이디어의 힘입니다. 저도 빅아이디어를 하나 만들어보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게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작가가 말하는 세가지 상자는 아! 그렇구나를 생각하게 했습니다. 세가지 상자는 보다 바싼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대,중,소 또는 특, 보통, 염가 또는 수퍼, 표준, 기본과 같은 식으로 잠재 고객에게 제공하는 세가지 선택안을 말하는 것으로 이런 선택지에 놓일때 일반적으로 중간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가요? 저만 그런가요? 제가 이 책에서 큰 깨달음을 얻은 부분 중의 하나입니다.

3. 제품 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

많은 마케팅 초보자들이 저지르는 실수가 있습니다. 바로 '내가 팔고 싶은 것'에만 집중한다는 점입니다. 작가는 이런 사고방식을 경고합니다. 마케팅은 고객의 입장에서 출발해야 하며,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당신이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가 중요한 게 아니다. 고객이 듣고 싶은 이야기를 해라.

책을 읽으며 느낀 가장 강력한 메시지였습니다. 우리는 제품을 설명하기 전에, 먼저 고객이 원하는 변화, 해결하고 싶은 문제를 이해해야 합니다. 그래야 그들에게 필요한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내 브랜드를 '핑크펭귄'으로 만드는 법

이 책이 좋았던 점은 추상적인 이야기만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실질적인 전략과 적용 방법도 함께 제시해주죠.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조언이 있습니다. 당신의 고객이 매일 아침 떠올리는 문제는 무엇인가? 그 문제를 해결해 주는, 단순하고 기억에 남는 메시지를 만들 수 있는가? 이 메시지를 어떻게 시각적으로, 감정적으로 전달할 것인가? 이 질문들에 진지하게 답하다 보면, 어느새 내가 팔고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더 명확한 정체성을 갖게 됩니다. 만일 이 책을 읽는 분이 뭔가를 팔고 있는 분이라면 자신에게 적용해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 정리하며: 차별화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책

핑크펭귄은 창업가, 마케터, 콘텐츠 제작자 등 모든 '무언가를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입니다. 어렵지 않게 쓰여 있어서 술술 읽히지만, 읽고 나면 머릿속에는 꽤 묵직한 질문이 남고 저같은 경우 자기반성도 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안일하게 살아왔나 너무 쉽게만 살았구나 차별화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생각하고 뭔가를 시작을 했다면 삶이 어땠을까 등등의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나는 지금 회색 펭귄인가? 아니면 핑크펭귄이 될 준비가 되어 있는가?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갖고 있지만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 고민 중이라면, 이 책이 그 길을 알려줄 것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