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되어 땀이 많이 나면 불쾌하기도 하고 또 불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땀은 사람의 체온을 조절해 주는 역할을 하는데 너무 적어도 좋지 않고 너무 많아도 걱정입니다. 그러면 땀과 관련된 질병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다한증
과다한 땀이 증상인 다한증은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이며 주로 손바닥, 발바닥, 겨드랑이 등에 국소부위에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신경전달의 과민 반응에 의한 것으로 특별한 원인이 없는 원발성 다한증은 정신적 긴장상태에서 나타나므로 사회생활에 문제를 야기하고 정신적인 위축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다한증의 치료방법으로는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땀억제제를 사용할 수 있고, 증상이 심하다면 보톡스나 수술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보톡스의 경우 주사 후 1~2주가 지나면 땀이 줄어들고 용량에 따라 4개월에서 7개월 정도 효과가 나타날 수 있으며 피부과에 방문하여 시술받을 수 있습니다. 수술의 경우 효과가 높고 영구적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다른 부위에 땀이 발생하는 보상성 다한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흉부외과에서 수술받을 수 있습니다.
2. 땀띠
땀띠는 여름과 같은 고온다습한 환경에 장시간 노출 될 때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땀이 분비되는데 이때 피부의 땀관이나 땀구멍이 막혀서 땀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고 축적되어 작은 발진이나 홍반, 물집이 발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땀구멍이 막히는 원인은 습기가 많은 고온다습한 환경과 자외선의 피부 노출, 피부의 세균 등이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1mm 정도의 자잘한 붉은 물집으로 나타나며 심한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로 머리, 목, 등이나 겨드랑이 등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기본적인 치료는 시원한 환경에 두는 것으로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을 이용하여 땀을 빨리 증발시키는 것이 중요하고 고함량의 비타민 C 복용이나 항생제를 먹는 방법도 있습니다. 또한 심한 가려움이 동반된다면 항히스타민제를 처방하기도 합니다. 땀띠는 보통 환경적인 발생 요인을 제거하고 깨끗하게 보존하면 치유되며 깨끗하지 않은 손으로 긁는 행동은 세균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땀띠가 나지 않도록 바람이 잘 통하는 시원한 환경을 유지하고 땀을 흘린 즉시 씻어 주는 것은 땀띠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아기의 경우 과도한 파우더의 사용은 오히려 땀구멍을 막히게 할 수 있으므로 살짝 발라주는 것이 좋으며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3. 액취증
액취증은 주로 겨드랑이 부위에 땀으로 인하여 지속적인 냄새가 발생하는 증상을 말합니다. 이러한 냄새는 일상적인 활동이나 개인 위생 수칙을 준수해도 계속해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악취증이라도 불리며, 겨드라이 쪽의 땀샘에서 땀이 나오면서 피부표면의 양성 세균에 의해 특이한 냄새를 유발하는 잘환입니다. 우리의 몸에 있는 땀샘은 크게 2가지로 분류되는데 그것은 에크린과 아포크린입니다. 악취의 원인은 아포크린에서 나는 땀이 원인입니다. 아포크린 자체는 무취이지만 피부로 배출되는 과정에서 세균에 의해 감염되어 악취가 발생될 수 있습니다. 보통 여름에 가장 심하게 나며 운동 후에도 날 수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나 인스턴트 음식, 튀김류, 음주, 흡연 등의 불규칙한 생활 습관으로 인하여 호르몬의 균형이 깨져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지속적인 악취로 인해 사회적인 상호작용이 어려울 수 있고, 이는 사회적인 관계, 직장 활동, 친밀한 상황에서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로인해 액취증 때문에 자존감이 낮아지고 우울감, 불안감, 사회적 고립 등의 정서적인 문제를 겪을 수 있습니다. 액취증의 치료 방법은 악취를 일으키는 원인에 따라 다릅니다. 먼저 개인적인 위생관리는 액취증을 관리하는 데 중요합니다. 매일 적절한 샤워, 양치질, 발세척 등을 통해 체취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청결하고 통기성이 좋고 땀흡수가 잘되는 옷을 착용하고 신발과 양말도 깨끗이 유지하고 특수소재 양말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특정음식으로 악취를 유발할 수 있으니 특정 양념을 피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원인이 규명되지 않는 경우, 의사와 상담하여 의료적 치료를 고려해야 하는데 예를 들어 구강질환, 소화계문제, 대사이상 등의 기저질환을 치료하거나 특정약물을 사용하여 악취를 줄일 수 있습니다. 만약 악취증으로 심리적 고통이 지속된다면 의사나 치과의사와의 상담하여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세상의 건강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활습관병의 정의와 종류 및 예방대책 (0) | 2024.01.08 |
---|---|
계피를 먹으면 어떤 효과? 활용방법은? (0) | 2023.07.05 |
양파(양파즙)의 좋은 점과 주의할 점 (0) | 2023.07.01 |
감자의 효능과 부작용, 효과적으로 먹는방법 (0) | 2023.07.01 |
외이도 감염의 증상과 치료방법, 예방법 (0) | 2023.0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