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 소개
작가: 김지윤
발행일자: 2024년 6월 5일
출판사: 클레이하우스
쪽수: 332쪽
김지윤 작가의 '씨 유 어게인'은 서울 혜화도의 작은 도시락 가게 맛나 도시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도시락을 파는 정금남 여사와 가게를 찾는 사람들의 사연이 어우러지면서 평범한 한 끼가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마음을 이어주는 다리가 된다는 메시지를 전하죠. 주인공 정금남 여사는 특유의 오지랖과 현실적인 조언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인물입니다. 그녀는 뉴욕에서 새로운 삶을 꿈꾸며 영어 공부를 하는 현대적인 면모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목이 씨 유 어게인인가 봅니다.
*등장인물 및 사연
1) 정금남 여사: 혜화동 맛나 도시락의 주인으로 단순히 밥을 파는 것을 넘어서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녀의 따뜻한 도시락과 손 편지를 통해 손님들에게 위로와 삶의 지혜를 전합니다.
2) 손흥민: 이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중학생으로, 맛나 도시락을 통해 위안과 새로운 용기를 얻게 됩니다.
3) 해영: 난임으로 고생하는 30대 간호사로, 맛나 도시락을 찾으며 위안과 새로운 용기를 얻게 됩니다.
4) 미스터 달걀: 매일 맛나 도시락에 달걀을 배달하는 은석, 미혼모인 정이를 짝사랑합니다.
5) 의문의 아기: 어느 날 가게 앞에 버려진 아기로, 이 사건은 등장인물들의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연결하는 계기가 됩니다.
*주요 메시지 및 특징
소설은 밥 한 끼의 힘을 강조하며, 맛나 도시락이 단순한 식사 공간이 아닌 마음의 안식처이자 삶을 버틸 힘을 얻는 공간임을 보여줍니다. 또한 각자도생의 시대 속에서 따뜻한 연대의 가능성과 세대와 성별을 초월한 공감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작가는 입체적인 캐릭터 설정과 영상미 넘치는 서술 방식으로 깊이 몰입할 수 있도록 합니다.
2. 개인적인 감상
저는 오디오 북으로 들었기에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에 완전히 녹아들었고 정금남 여사의 따뜻한 말투나 손님들의 갈등이 현실 속 대화처럼 들렸습니다. 특히 금남 여사가 건네는 편지는 진심이 전해지는 울림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작가의 표현력에도 감탄했고 오디오북의 배우들에게도 감탄했습니다. 책 한 권을 다 듣고 나서는 한 편의 정말 재미있는 휴먼 드라마를 본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3. 추천하고 싶은 분들
- 종이책보다 귀로 듣는 독서를 선호하는 분 - 오디오북으로 추천합니다.
- 드라마 같은 몰입감을 원한다면 추천합니다.
- 따뜻한 힐링 소설을 찾는다면 추천드립니다.
4. 마무리
'씨 유 어게인' 오디오북은 배우들이 연기하듯 읽어주고 있어서 너무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책을 좋아하든, 드라마를 좋아하든 이 작품은 누구에게 따뜻한 한 끼 같은 위로가 될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책탐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